전시장을 다녀온 후 썸네일형 리스트형 #1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한 컷의 영화같은 그림들 고립, 단절, 소외의 정서가 만연한 오늘날에 1900년대 초 미국 작가인 호퍼가 재조명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대한 예술이란 예술가의 내면의 삶을 밖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호퍼의 말처럼, 과묵했던 그에게 그림은 세상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는 작가만의 화법이다. 그의 시선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흘려버리는 평범한 것"에 머물고, 대상과 공간을 세심히 관찰하여 포착된 현실은 호퍼 특유의 빛과 그림자, 대담한 구도 그리고 시공간의 재구성 등을 통해 자기화된다. 이런 의미에서 호퍼의 그림은 풍경 너머 내면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고 그 모습은 우리와 닮아있다. 전시 도록 중 발췌 드디어 호퍼다. 치열한 예매경쟁에 4월도 아닌 5월로 얼리버드 예매를 할 수 있었다. 시간별로 예매를 했던 터라 많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