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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분석

#13 고양이는 왜 현관 앞을 좋아할까? (지저분하니까 제발 눕지는 말자😂) 슈가는 현관 앞을 좋아한다. 조금 조용하다 싶으면 현관 앞 발매트에 드러누워있다. 그리고 사냥놀이를 할 땐 꼭 현관 앞에서 궁딩이를 씰룩대며 돌격준비 자세를 취한다. 매일같이 드나드는 요 녀석 때문에 매일아침 현관 타일을 물티슈로 청소하고 꼭 신발정리를 해둔다. 정말 다행인건 쫄보라서 밖으로는 절대 안 나간다. 방묘문을 설치할까 고민도 했지만... 현관을 열어놔도 쳐다만 보고 절대 오질 않더라 그나저나 도대체 왜 왜 왜 저 먼지투성이인 현관 앞을 좋아하는 거니? 1. 집사가 외출 후 집에 왔을 때 현관 앞에 있는 자신을 보고 엄청 반겨준 기억이 좋아서. 현관 앞에서 집사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은 대부분 이에 해당되는 것 같다. 하지만 슈가는 나를 기다린 적은 없다... 내가 오는 소리가 나면 자다 일어나서 .. 더보기
#12 고양이는 낮에 사람이 있는 것이 좋을까? 아님 없는게 좋을까? 나는 프리랜서라 프로젝트가 끝나면 집에 한없이 있고 일을 시작하게 되면 한없이 없다. 슈가를 집에 들여오던 때가 마침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였다. 반려동물한테는 직장인보단 24시간 함께 돌봐주는 백수가 더 좋을 것이다. 근데 몇 달 슈가랑 생활해 본 결과 고양이는 좀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야행성인 고양이는 보통 낮에 잠을 많이 잔다. 아깽이는 20시간을 자기도 하고 성묘도 12~16시간을 잔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낮잠이다. 고양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이다. 근데 또 마냥 야행성이라고 할 수 없는 게 집냥이는 인간과 같이 살며 인간의 수면패턴에 적응한다. 그리고 길냥이들에 비해 활동량이 적은 집냥이들은 잠으로 시간을 많이 때우니 낮잠도 많이자고 밤잠도 많이 잔다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엔 내가 24시간 붙어있.. 더보기
#11 빗만 보면 도망가는 고양이. 빗질에 골골송 부르게 하는 방법 우리 슈가 애교 많은 개냥이지만 자기 허락 없이 몸 만지는 건 싫어하는 딱 고양이상이었다. 근데 어쩌나 날도 따뜻해지니 털들이 뿜뿜 밥먹다가도 슈가 털이 나오는 건 다반사 나도 먹는데 그루밍하는 고양이도 털을 많이 먹겠지 빗질은 매일 꼭 해야하는 루틴이 되었다. 그러나 허락없이 몸에 뭐가 닿는 걸 싫어하는 고양이들은 허락 없이 침범한 빗에 냥냥펀치 팍팍 고양이는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그동안 산 빗도 여러개 하지만 나에겐 포기란 없지 고부해를 보며 배운 건, 뭐든 간식과 함께면 못할 게 없다는 거다. 1. 고양이가 제일 기분 좋은 시간대를 찾아보자. 기분이 좋고 얌전한 때여야 한다. (우다다 시간에는 절대 X) 슈가는 일어나자마자 제일 순하고 애교가 많다. 찡얼찡얼 대면서 사람에게 헤드번팅을 마구 해대.. 더보기
#10 <고양이가 먹어도 괜찮을까?> 시리즈 - 삶은 계란 오랜만에 글을 쓴다. 한동안 오프라인 슈가랑 노느라 온라인 슈가기록에 소홀했다. 아무튼 아침으로 계란 샌드위치를 해 먹으려다가 뒤통수가 따가와서 쳐다보니 가끔 사람음식에 호기심을 보이는 고앵님들 과연 먹어도 괜찮은 게 있을까? 궁금해졌다. 포스팅 속 포스팅 시리즈 그 첫 번째 "삶은 계란" 기름에 조리한 것도 아니고 자연에서 온 재료니 뭔가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선 결과만 말하자만 고양이는 삶은 계란을 먹어도 좋다 GOOD 계란은 단백질 덩어리인 만큼 고양이에게 좋은 영양식품이 된다. 삶은 계란을 급여시 고양이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계란 흰자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어 소량 급여를 해보는 것이 좋고 계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높아 .. 더보기
#9 고양이는 혼자 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을까? 펫시터? 방문탁묘? 고양이호텔? 어떤게 좋을까? 펫시터 앱추천 슈가를 입양하고 나서 본의 아니게 한 달에 3박 4일 정도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겼다. 고양이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건 고바고라고 할 수 있다. 슈가처럼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라면 혼자보다는 같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다. 보통은 1박 2일 정도는 고양이 혼자 지낼 수 있다고 한다. 꼭 물과 사료는 충분히 채워져 있고 화장실은 N+1의 상태여야 하고 장난감과 먹이퍼즐이 있어야 하는 환경에서다. 개냥이 슈가도 1박 2일 정도는 무난하게 지내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상이 된다면? 고양이를 케어할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물과 사료는 정수기와 자동 급식기로 대체될 수 있지만 화장실이 더러워지면 사용을 안 하거나 아무 데나 용변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보통 고양이들은 .. 더보기
#8 고양이 간식 기호성 조사 (사실 내 새꾸 위주) 이 세상엔 너무나 많은 고양이 간식이 있다. 행복한 세상을 사는 고양이들 우리 슈가는 이상하게도 간식을 막 좋아하진 않는다. 사냥놀이 하고 나선 꼭 간식으로 보상하라고 배웠는데 왜 먹질 못하니 이놈아... 간식에 대한 집착이 없으니 편할 줄 알겠지만 아니다 교육이 안된다 ㅠㅠ 간식이 있어야 집사가 편하다..! 그래서 슈가가 좋아하는 간식을 찾기위해 온갖 제형, 제품을 사보려고 노력 중이다. 슈가에게 먹여본 간식 기호성을 기록해 보았다. 입 짧은 고양이 참고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고양이는 맛보단 제형과 향에 민감하다고 한다. 그래서 츄르만 보면 다들 환장하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차오츄르 이기는 간식은 없는 것 같다. 나트륨함량 제발 낮춰줘요 ㅠㅠ 발톱 자르거나 냥빨해야 하는 정말 어려운 일을 할 때.. 더보기
#7 재활용품으로 고양이 장난감 & 먹이퍼즐 만들기! 쉽게 질려하는 고양이에게 딱! 우리 슈가는 밥보다 노는걸 더 좋아하는 캣고딩이다. 하지만 인간도 할 일이 있기에 24시간 내내 놀아줄 수는 없는 법 모브, 하겐 등 몇몇 먹이퍼즐을 사줬지만 그 흥미가 일주일을 못 가더라. 그러다 우연히 본 고부해에서 고양이 먹이퍼즐을 직접 만드시는 집사분을 보게 되었다! 꽤 만듦새 있게 만드셔서 멋있었다. 마침 휴지심이나 박스도 여러 개 쌓아놨겠다. 날을 잡고 슈가를 위한 먹이퍼즐을 만들어 보았다. 고양이는 장난감에 싫증을 빨리 느끼는 편이라 낚싯대도 요일별로 준비해 주는 게 좋다고 한다. 낚싯대에 비해 먹이퍼즐은 하나에 가격도 있고 부피도 차지해서 여러 개를 구비하기 어려우니 어디 한번 장난감을 만들어보자! 1. 먹이퍼즐 만들기 - 재료: 계란판, 박스, 휴지심 - ① 받침용 판을 만들기 위해서 박.. 더보기
#6 홈트 방해하는 고양이, 도대체 너 왜그러니? 나이 먹을수록 떨어지는 체력을 위해 아침마다 집에서 홈트를 하고 있다. 운동복까지 싹 갖춰 입고 오늘도 열심히 운동하겠단 마음도 다지고 요가매트를 도로록 바닥에 굴리면 도도도도 뻔뻔하게 제 자리인거 마냥 매트에 드러누워버리는 녀석. 한두 번도 아니고 정말 한 달 내내 홈트를 방해하는 이놈 고양이 슈가 무시하고 홈트를 시작하려고 하면 발이나 종아리를 살짝씩 깨문다. 그래서 얘땜에 내가 운동을 못..하는 핑계가 생겨버렸다! 헿 아무튼간에 우리 슈가만 이러는지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홈트 방해하는 고양이로 몇 영상도 있고 커뮤니티에서도 이야기들이 많더라 인터넷에 떠도는 홈트 방해하는 고양이. 결국 고양이는 덤벨이 되버린다. 이쯤 되면 집사는 운동도 맘대로 못하나?! 하는 억울한 마음이 든다. 왜 고양이는 홈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