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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분석

#9 고양이는 혼자 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을까? 펫시터? 방문탁묘? 고양이호텔? 어떤게 좋을까? 펫시터 앱추천

 

슈가를 입양하고 나서 본의 아니게 한 달에 3박 4일 정도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겼다.

고양이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건 고바고라고 할 수 있다.

슈가처럼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라면 혼자보다는 같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다. 

 

혼자 노는 슈가 (밤)

 

혼자 노는 슈가 (낮)

 

 

보통은 1박 2일 정도는 고양이 혼자 지낼 수 있다고 한다.

꼭 물과 사료는 충분히 채워져 있고 화장실은 N+1의 상태여야 하고 장난감과 먹이퍼즐이 있어야 하는 환경에서다.

 

 

개냥이 슈가도 1박 2일 정도는 무난하게 지내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상이 된다면? 

고양이를 케어할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물과 사료는 정수기와 자동 급식기로 대체될 수 있지만

화장실이 더러워지면 사용을 안 하거나 아무 데나 용변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보통 고양이들은 사람이 없으면 잠만 자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혼자 무기력한 고양이를 보면 마음이 짠하다ㅠ

 

1박 2일 이상 집을 비워야 할 때 고양이를 케어할 수 있는 방법 중 고양이에게 좋은 순위대로 나열했다.

 

1. 방문탁묘 & 펫시터

2. 고양이가 없는 집에 탁묘

3. 고양이가 있는 집에 탁묘

3. 호텔링 & 동물병원 탁묘

 

영역동물인 고양이 특성상 이동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지인에게 방문탁묘를 부탁하거나 펫시터를 부르는 것이 가장 좋다. 

 

펫시터 앱 와요

 

펫시터 앱 추천!

여러 펫시터 앱 중 '와요 Wayo'를 이용해 봤는데 정말 좋았다.

 

자격증, 반려동물 케어 경험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펫시터를 선정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라이브로 케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펫시터분이 케어하는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해 주신다.

나는 운 좋게 꼼꼼하고 고양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펫시터분과 매칭이 되었고 아주 만족했다.

(슈가가 지루하지 않게 새로운 장난간과 간식을 따로 챙겨 오시기까지 하셨다!)

펫시터가 매칭되면 후기도 볼 수 있어서 좀 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돌봄 비용은 1시간에 3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다. 30분, 1시간, 2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강아지의 경우에는 산책까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또 이용하고 싶다. 사실 단점이 없다.. 지인에게 부탁하기 어려울 때 대안으로 좋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집에 사람을 불러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다른 공간에 탁묘를 해야 하는데

이때 다른 고양이가 없는 집이 다른 고양이들이 있는 집보다 낫다.

새로운 고양이의 존재만으로 영역싸움이 일어날 수 있고 고양이 합사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다.

기존에 있는 고양이, 탁묘를 부탁한 고양이 모두에게 스트레스일 수 있다.

 

같은 이유로 고양이들이 많이 지내고 있는 호텔은 마지막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고양이 케어에 전문가인 분들에게 맡기는 거라 집사의 마음은 편할 수 있겠다.

명절,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 있는 경우가 많고 

요즘은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6~7만 원까지 호텔 숙박비용이 천차만별이다. 

사람이 묵는 모텔, 비즈니스 호텔 숙박비용과 비슷한 가격이다.  

 

 

집을 비우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세상사 한 치 앞도 모르는 것..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방법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상상해 보건대, 고양이 공동체 마을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마을 사람들끼리 고양이 케어 품앗이 하면서 정보공유도 하고~ 

 

 

아무튼 고양이보다 자신이 분리불안 생기는 귀여운 집사님들 오늘도 굿나잇(●'◡'●)